행동을 관찰하고 분석하는데 있어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행동이 발행하는 상황을 기록'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행동을 기록(코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이 경우 관찰 연구자가 행동을 관찰, 기록하는 그 순간에 발생하는 행동을 놓치게 되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현장의 상황을 영상과 음성의 형태로 레코딩(녹화)하고, 그 저장된 파일을 PC에서 불려들여 관심 행동을 코딩, 분석하는 방식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이러한 행동이 발생하는 환경과 상황을 레코딩(녹화)하는 툴인 미디어레코더(MediaRecorder)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미디어레코더(MediaRecorder)는 한 번에 최대 8개의 서로 다른 영상 및 음성을 동기화하여 레코딩(녹화), 즉 최대 8대의 카메라를 연결하여 동시에 레코딩 시작/종료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다수의 카메라를 서로 다른 각도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위치시킴으로써 관찰 환경을 빠짐없이 측정하도록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아래 영상과 같이 방안에서 엄마-유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고자 할 때, 녹화가 발생하는 동안에 유아는 방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이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유아의 움직임을 빠짐없이 정확하게 기록하고자 다수의 카메라를 여러 위치에 배치하여 측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수의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전제되어야 하는 조건이 있는데요. 바로 '카메라 레코딩의 동기화' 입니다. 다시 말해 '동일한 시간대(타임라인)에서 녹화가 시작(start recording)되고 종료(stop recording)'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CCTV를 생각해 보면, 서로 다른 위치에 설치된 다수의 CCTV 카메라가 하나의 동일한 시간대에서 기록되는 것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CCTV는 촬영 위치가 고정되어야 하는데 반해 미디어레코더는 포터블 관찰 랩(Portable Observation Lab) 구성으로 활용하여 필요 시, 설치 및 해체하여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교실 환경에서 교사와 3명의 학생들의 상호 작용을 녹화하고자 하는 경우, 미디어레코더에 4대의 카메라로 구성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카메라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레코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고, 다른 3대의 카메라는 각기 다른 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코딩을 진행하게 됩니다.
레코딩 파일은 서로 다른 4개의 독립적인 영상 파일로 저장하거나 Picture by Picture 방식('영상1-영상2-영상3-영상4'의 1개의 파일로 저장), 그리고 Picture in Picture 방식(하나의 영상 안에 다른 영상이 포함된 형태)으로 저장되도록 설정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저장된 영상(또는 음성) 파일은 행동전문분석 소프트웨어인 Observer® XT나 별도의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에서 영상(음성) 재생을 통해 행동 정보를 코딩하고 분석하는데 사용합니다.
미디어레코더는 최대 8대의 카메라를 동일한 시간대로 손쉽게 레코딩할 수 있는 전문적인 레코딩 툴로서 IP 카메라, PTZ 카메라, 웹캠 등과 같이 다양한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데요. 특히 포터블 디바이스를 구성으로 포터블 관찰랩(Portable Observation Lab)을 구성하면 장소를 이동하여 행동을 관찰 및 레코딩 할 수 있어 연구의 대상과 범위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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